무엇을 분류한다는 것은 나누는 것을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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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를 논하기 전에, 먼저, 분류의 실체를 논하고 분류를 어떻게 하는 방법론이 있는지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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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기 전에는 나눔이라는 자체가 없기 때문에 "무(없음)"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무(없음)"은 수학적으로 "0"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나눈다는 것은 수학적인 관점에서 "실수"를 "정수"기준으로 나누는 것과 같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어느 분류에 넣어야 할지 모호해지는 경계면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우리가 사는 우주는 무한 개념의 "실수"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정수" 개념의 분류로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단지 반올림/버림을 해서 "정수" 개념으로 분류하고 설명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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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실수"의 존재이지만, 머리로 인식하는 인간의 논리는 전자회로와 같이 Y/N 으로 분별하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사람은 논리적으로 생각할 때 무언가를 자꾸 분류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도 유기체로 구성된 신경회로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분류에 기초하여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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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제에서 볼 때, "분류는 정수다"라는 개념에서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분류"를 논한다는 것은 "정수"를 논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0" 에서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분류하지 않은 상태를 "무(없음)"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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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재미있는 시각이 있다.
어떤 분류든, "잘 분류된 것은 하나의 분류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분류는 잘못됐다기 보다도 미완성된 분류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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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의 방법론 중 쉽고 흥미있는 한가지 아이디어가 있다.
이것이 바로 "비유에 의한 분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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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는 결국 인간이 하는 것을 전제로 논하는 것인데, 아무리 똑똑한 인간이라도 "실수"로 이루어졌다는 우주의 원리를 섭렵할 수 없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실수"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한다고 해도 근접만 할 뿐이지 정확히 인지할 수 없는 대상을 정확히 분류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내 손으로 만질 수 없거나 볼 수 없는 것을 실험할 때는 대상과 관계가 없는 무엇을 이용하여 실험하거나 조작한다. 이런 방법론은 수학의 난제를 해결할 때도 많이 사용되었었고, 철학에서 존재를 설명하는 방법론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요즘에는 천체물리학에서 암흑물질을 규명하는 방법으로 많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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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에서 이 방법론을 적용한다면 하나의 분류로 말할 수 있는 분류체계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업무매뉴얼을 작성하기 위해 각각의 요소들을 분류해야 할 경우를 보자.
회사의 매뉴얼에 대한 분류를 한다는 것은 수박의 껍질만 보면 간단하고 쉬어 보이지만, 수박안으로 들어가고, 그 형질, 특성, 효과, 연관관계 등을 분석해 보면 아주 복잡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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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를 하기 위해서는 "분류기준"이 필요하다.
위의 사례는 어떤 기준으로 분류해야 할까? 자대가 있어야 이것은 1cm고 저것은 10cm 라고 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분류기준"을 "비유법"으로 골라보라. 이 방법론은 황당하고 비논리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사실은 깊은 철할적인 고찰과 입증의 노력이 있어 왔다. 단지 논문으로 발표되지 않았을 뿐...
"비유법"이 더 정밀하고 확실한 분류의 근거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기회에 논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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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계상 중간과정의 논리는 생략하고, "비유법"으로 분류의 기준을 마련하는 한가지 사례를 논해 보자.
우리가 사는 사회는 "회사"를 "법인"과 같이 가상의 인간으로 만들어 그 주체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법적인 해결점을 찾았고 여기에 분류기준의 힌트가 있다. 결국 "회사 매뉴얼"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주체는 인간과 같다.
그렇다면, "회사"를 "사람"에 비유해서 풀어가면 아주 쉽게 "분류기준"이라는 잣대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은 머리로 생각하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며, 발로 어디를 이동한다. 사람이 이렇게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원료는 입에서 얻고, 이 원료를 호흡으로 태워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정도면 어떻게 분류를 풀어가야 할지에 대한 하나의 방법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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